이슈

코로나19 음모론의 주인공 <빌게이츠>의 경고, 우리는 최악의 국면에 접어들었다.

아지스 2021. 12. 23. 13:17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미국에서는 지난 주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가 14만 8천명으로 전주보다 23%증가했고 하루 평균 사망자도 1324명으로 11% 늘어났습니다. 이에 22일 빌게이츠는 트위터에 '본인은 연휴 계획 대부분을 취소했다며 오미크론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으며 얼마나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늘어날 때까지 중증 유발 위험이 델타보다 낮더라도 전염력이 강해 감염자 증가는 사상 최악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유행은 3개월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팬데믹이 내년에 끝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빌게이츠는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10억 7천만 달러(약 1조 2천억원)을 기부했고 세계적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도 지원했습니다. 적극적으로 나서 기부하는 모습을 보면 빌 게이츠에 대한 음모론이 왜 나타났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인구 감축을 위한 타노스의 핑거스냅(사진=나무위키)

인구 감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타노스입니다. 현실에서도 인구 감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인물이 존재합니다. 그 인물은 코로나19 음모론의 주인공 '빌 게이츠'입니다. 2015년 빌 게이츠는 한 강연장에서 지구를 보존하기 위해 인구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빌 게이츠는 "만일 향후 몇십년 내 1000만명이상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전쟁이 아닌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일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전염병에 대비할 준비를 하지 않았다며 이 강연의 목표는 정부가 다음번 전염병에 대비한 작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예측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유명한 코로나19 음모론이 생겨났습니다. 그것은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배후에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6주 전에 존스 홉킨스 대학이 '팬데믹 모의 훈련 이벤트 201'을 주최했습니다. 이벤트를 후원한 기관은 다름아닌 빌게이츠 부부의 재단이었습니다. 이러한 빌게이츠의 언행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백신에 대한 신뢰가 부족합니다. 이에 대해 빌 게이츠는 가짜 뉴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음모론 때문에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다며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빌 게이츠의 코로나19 음모론을 풍자한 '믹 재거'(사진=중앙포토)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부터 여러 차례 거론된 코로나19 빌게이츠 음모론을 노래로 풍자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영국의 록밴드 롤링스톤스의 메인 보컬 '믹 재거'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루해진 시간과 코로나가 곧 끝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집콕에 대해 느낀 감정을 표현했고 '줌(zoom)'과 '틱톡'도 등장합니다. 기자들이 주목한 것은 빌 게이츠에 대해 언급한 부분으로 "백신 맞기, 빌 게이츠는 내 핏속에 있다"라는 가사입니다. 외신은 이 내용에 대해 음모론을 겨냥한 것으로 심연에 음모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풍자한 내용이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