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이제 끝이 보입니다. 올해는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페이 등 몸집이 큰 기업들이 상장하면서 공모주의 해라고 불릴만큼 공모주의 인기는 엄청났습니다. 과연 올해를 마무리할 공모주는 어떠한 결과가 나타날까요? 이제 2021년 마지막 공모주인 '래몽래인'에 관해서 알아봅시다.
1. 래몽래인은 어떤 기업일까?
래몽래인은 2007년 설립된 기업으로 드라마를 제작하며 성장했습니다. 최근 'D.P', '오징어게임' 등으로 우리나라 드라마의 힘을 전 세계에 알렸는데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래몽래인도 콘텐츠사업을 확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래몽래인의 대표작으로는 '성균관 스캔들'과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있습니다. '성균관 스캔들'은 해외18개국에 수출을 하며 한류 드라마로도 성공했습니다. 2019년에 방영한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시청률은 높지 않지만 큰 화제성을 불러일으킨 드라마입니다. 2019년 MBC 올해의 드라마, 2020년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한류드라마 작품상 우수상으로 뽑힌 작품으로 매니아층을 생산했습니다. 이외에도 현재 방송중인 '학교 2021', 2018년 연기대상을 받았던 이유리의 '거짓말의 거짓말' 등 30편이 넘는 드라마를 제작한 기업입니다.
작년 매출은 약 346억으로 전년 대비 73.2%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37억입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217억, 영업이익은 20억입니다. 4분기에는 어떤 실적이 나올지 예측할 수 없지만 작년을 뛰어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래몽래인의 강점은 다양한 지식재산권(IP)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작품들이 늘어날수록 큰 비용 없이 발생시킬 수 있는 IP판매를 통해 꾸준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2. 래몽래인 의무보유 확약비율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17.75%로 지오엘리먼트 15.23%, 알비더블유 15.98%보다 높은 수준에 형성되었습니다.
3. 수요예측 결과 및 확정 공모가
수요예측 결과는 1545.7대 1입니다. 흥행에 성공한 기업들과 비교하자면 지오엘리먼트는 1613대 1, 알비더블유 1719.6대 1, 카카오페이 1714.5대 1를 기록했습니다. 따상에 성공한 기업들과 큰 차이 없는 결과로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확정 공모가는 밴드 상단(1만 1500원~1만 3000원)의 15%를 초과하는 1만 5000원입니다. 참여 기관의 98%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OTT시장의 수혜와 래몽래인만의 IP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4. 특이사항
래몽래인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후에 콘텐츠 연간제작편수를 크게 늘려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글로벌 제작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콘텐츠가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에서 어떤 힘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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