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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려는 것일까? 제 3차 세계대전의 서막?

아지스 2021. 12. 5. 13:35

러시아 대통령 푸틴

  최근에 국제 뉴스를 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오고갑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3일 내년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정보는 미국 정보당국이 러시아 국경 위성 사진과 비밀문서를 통해 확인한 사실입니다. 반면에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전쟁을 할 의도는 없다고 합니다. 단지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훈련을 벌여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해 대비한다는 입장입니다.

(사진=구글)

   그렇다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는 이야기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그 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아야 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는 러시아의 역사가 시작된 곳입니다. 하지만 소련의 붕괴로 우크라이나가 독립해 우크라이나의 지역이 된 것이었습니다.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는 유럽으로 진출하기 위한 출발점이자 나토를 방어하기 위한 최종 수단입니다. 여기서 나토(NATO)라고 불리는 북대서양 조약 기구는 국제 군사 기구로 1949년 북대서양 조약에 의해 창설되었습니다. 북대서양 조약은 소련과 미국의 냉전 당시에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맺은 조약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는 이유는 나토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러시아는 주변국의 나토 가입이 러시아의 발을 묶으려는 위협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주도하에 러시아 방향으로 나토가 동진하는 것이 러시아 입장에서는 꺼림직합니다. 나토와 밀접하게 붙어있다면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적대적인 국가들이 둘러싸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나토는 애초에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니까 더 견제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나토(NATO)

    냉전 시기 소련의 편이었던 나라들은 소련의 붕괴로 미국 편에 서야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대거로 나토에 가입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분위기를 따라서 나토 가입을 추진했지만 러시아는 이것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2014년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병합했습니다. 자기 영토를 뺏긴 우크라이나에게는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나토에 가입함으로써 러시아에게 침략받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나토 가입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나토 총장은 우크라이나가 내부 부패 문제와 러시아와의 영토 분쟁으로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요청은 점점 거세지지만 나토에서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크라이나를 나토로 받아들인다면 러시아가 정면 충돌을 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러시아는 위치상 쉽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습니다. 프랑스의 전성기를 이끈 '나폴레옹'과 독일의 히틀러도 러시아로 진군하다가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다면 나토와 미국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러시아도 만만한 나라가 아닙니다. 한 때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 나라였고 지금도 그 위력이 약하지 않습니다. 러시아와 미국같은 선진국들끼리 전쟁을 한다면 그 규모는 지금까지 일어났던 전쟁들보다 클 겁니다.